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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의 역사

Seoul violin 2021. 8. 28.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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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하는 바이올린의 역사, 언제부터 시작 되었을까요?비올라와 첼로는 이탈리아에서 16 세기 초에 만들어졌습니다. 그 최초의 증거는1530년대 이탈리아 북부지방 출신의 Gaudenzio Ferrari라는 작가의 그림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단 세 개의 현으로 만들어져 있던것으로 보입니다.

 

 

천사의 영광, Gaudenzio Ferrari 작품, 16세기경 이탈리아 산노리노 산타마리아

 

 

바이올린은 15~16세기에 걸쳐 다른 여러 현악기(Vielle, Rebec, Lira da braccio)등으로부터 탄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활을 이용한 악기(찰현악기)의 기원은 약 1100년전인 9세기의 Byzantine lyra라고 하는 비잔틴(동로마)제국의 악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이올린의 전신이 된 비잔틴 리라. AD 900-1100년

 

 

바이올린의 발명 이후, 바이올린족의 악기들은 많은 변화를 거쳐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바이올린에 대한 전체적인 형태는 17세기의 바이올린 제작자 아마티 가문, 과르네리 델 제수, 오스트리아의 야콥 스테이 티롤, 그리고 일반인에게 가장 잘 알려진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 가문에 의해 정립되어 왔고 현재까지 그 형태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우스. 에드가 번디작품. 1893년

 

 

최초의 바이올린 출현은 누가 만들었는지, 언제 만들어졌는지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추측으로는 이탈리아의 북부지방(현재의 밀란)에서 만들어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비단 페라리(Ferrari)의 그림뿐만아니라 Brescia와 Cremona 지역 역시 찰현악기 제작에 많은 명성을 떨치고 있었습니다. 바이올린에 대한 최초의 문서는 프랑스 사보이 왕가의 재무부가 이탈리아 북부의 베르첼리라는 지방에서 트럼펫과 바이올린, 당시 용어로 (Vyollons)을 구입하기 위한 기록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베르첼리

 

 

바이올린의 이탈리아어인 Violino라는 단어는 밀라노의 바이올리니스트인 Violini Milanese가 1538년에 니스에서 일어난 전쟁에서 협상할때 처음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바이올린은 이후 이탈리아의 거리음악과 귀족음악으로서 매우 빠르게 인기를 얻게 되었고, 16세기 후반에 당시 프랑스 군주 찰스9세에 의해 매우 광범위하게 퍼져가게 되었습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바이올린은 1564년 크레모나 지방에서 안드레아 아마티가 제작한 “찰스IX”라는 바이올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라벨진위에 대한 논란이 있는 상황입니다. 가장 확실하고 유명한 바이올린은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가 1719년에 제작한 '메시아 스트라디바리우스' (‘Salabue’로도 알려져 있습니다.)입니다. 이 바이올린은 영국의 옥스포드에 있는 애슈 몰린 박물관(Ashmolean Museum)이라는 곳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스트라디바리우스 메시아. 영국 애슈몰린 박물관

 

바로크 시대에서 현대적인 바이올린 형태로 정립 되기까지 16세기부터 19세기에 몇 가지 변화가 있었습니다. 우선 가장 높은 음표를 연주 할 수 있도록 지판이 조금 더 길어졌고, 오케스트라가 점점 더 대중화 되고 거대화 될 수록 지판을 기울여 보다 큰 소리를 낼 수 있도록 바뀌었으며, 19세기에 있었던 피치의 상승에 맞추어 거의 대부분의 올드 바이올린의 지판이 1cm씩 길어 졌습니다. 또한 올드 바이올린의 베이스바가 현의 장력을 버티기 위해 더욱 무겁게 만들어 졌습니다.

 

이전 제작자는 바이올린의 사운드보드를 붙이기 전에 바이올린 넥을 붙이는 방법으로 제작했으나 현대의 제작자는 바이올린 바디를 모두 조립한 후에 넥을 붙여서 제작합니다. 또한 턱밭침(Chinrest) 역시 19세기 이전에는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19세기 루이 스파르(Luis Spohr)라는 독일의 작곡가겸 바이올리니스트가 바이올린의 테일피스를 보호하기 위해 작은 받침을 부착하여 연주하였는데 이것이 현대의 턱받침으로 개량되어 현재는 널리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초기의 제작된 바이올린과는 소리와 반응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바이올린은 올드 바이올린과 유사한 형태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19세기와 20세기를 걸치면서 수많은 바이올린이 프랑스와 독일,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그리고 체코 등에서 제작되기 시작하였습니다. 특히 약 7백만개의 바이올린족 악기와 베이스, 그리고 그보다 훨씬 많은 활들이 1880년과 1914년도에 독일의Markneukirchen 지방에서 생산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생산된 악기들은 숙련된 노동자의 저렴한 인건비로 보다 빠르고 대량으로 악기를 만들어서 판매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오늘날은 루마니아 및 불가리아와 특히 중국에서 만들어진 바이올린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 들어서는 전기를 이용한 전기바이올린도 등장하기도 하였으며 전통적인 나무로 만들어지지 않고 카본소재로 만들어진 바이올린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한 4개의 현이 아닌 7개의 현을 가진 바이올린도 판매되고 있고 다양한 모습으로 개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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